유럽 업체입니다. rate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유로로 바꿔서 알려줘야겠군 1500원 정도니까 으음.. 생각하고 0.03-0.04유로라고 답을 보냅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생각하고 있던 건 유로가 아니라 파운드였음을 깨닫습니다...
0.03유로면 0.04달러보다도 적습니다. ㅜㅜ
에이전시는 당연히 덥석 뭅니다. 0.03 오케이지? 하고요.
전 그나마 0.03-0.04로 써놓은 걸 다행이라 생각하며 0.35로 하면 어때?
라고 메일을 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케오케 하는 답장을 보고 제가 또 0.03이라고 썼음을 깨닫습니다...
손에 최저임금의 저주라도 붙은 것일까요. 하아.
일단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만...
여기까지 쓰고 있는 사이 0.035유로로 넘 선선히 응하는 메일이 왔습니다.
0.04부를걸 그랬나 후회는 되지만 더이상 멍청함을 전시할 수는 없으니 오늘의 턴은 종료합니다... ㅠㅜ
미영님 그렇군요 단위가 커지니까 진ㅉ ㅏ 다르네요 ㅠㅠ
@문혜경 사실 수포자로서 가지고 있는 버킷리스트중 하납니다 후후...
현경님 0.03유로 넣으면 넘 소수점이라 같다고 나오는데 3유로 30유로 이런식으로 넣어보심 차이가 납니다..
지금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0.04달러가 0.03유로, 0.03파운드 이렇게 나오는데.. 지금 환율로는 비슷한것 같네요. 그리고 헷갈리면 그냥 달러로 0.04 보내달라 하면 거기서 알아서 달러로 보내주더라구요
아직 유로 단가는 내 본 적이 없어서..파이팅입니다. 저도 숫자가 매우 매우 매우 싫습니다 ㅠ 단어수 카운트하는 것도 뭐 반복 빼고 어쩌고 하는데 머리 아파서 그냥 에이전시가 카운팅해주는 걸로 대충 받습…(뭔가 이러면 안될 거 같은데 나중에 주변 둘러볼 여유가 생기면 또 살펴 보겠죠. -_-;) 아니 근데 단가 계산하는데 algebra가 튀어 나옵니까 창호님; 떡 먹고 싶은데 땅 갈아서 씨를 뿌려야 하니 농업을 공부해 볼까 이런 소리로 들려서 헐 했습니다. ㅎㅎㅎ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저는 언젠가 여유가 되면 mooc 사이트에서 algebra 라도 떼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꾸 처음 뭣도모르고 0.03유로로 일 시작한 PM이 계속 그 요율로 주네요.. 짬없어서 올려달라 찔러보기도 겁나고....이렇게 오늘도 눈알을 붙입니다...
잘못 썼다기보단... 0.03유로면 0.04달러도 안 되니 너무 가슴이 아파지는 것입니다. ㅜㅜ
저가 요새 영국 에이전시 위주로 돌리느라 0.03파운드를 계속 쓰고 다녔더니 그만 순간 착각이 ㅜㅠ
미틴.. 미영님 글 보고 내가 빙구였구나.. 숫자머리엔 똥이 들었구나.. 하.. 유럽 에이전시 몇몇개 유로 0.03이라고 해두었던 게 잘못 쓴건지 이제 알았네요 참나.. 감사합니다.. ㅠㅠ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