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람님과 함께 소반에 다녀왂음니다! 저는 핵심을 바로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을 모두 나열해야 행복한 사람이므로...아마 글이 길어질 거 같지만! 소반 후기 궁금하시면 읽어주세요!
먼저 보람님이 대구에서 오셨기 때무네 (집에서 새벽에 나오셨다고ㅠㅠ) 서울역에서 함께 만나서 실미도 대원님의 손뼉을 맞잡고 기쁨의 춤을 춘 뒤 버스를 타고 소반 장소로 갔어요! 무척 시골에 있답니다! 다음 소반 당첨자 분들은 체력을 좀 기르고 가셔야 할게야...
앗 근데 막상 다 쓰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힘드러 하실 것 같아서...오늘 배워온 액기스만 알려드리면!
1. 프로즈를 구석구석 둘러보라는 이뮨님의 조언은 리터럴리 증맬루 구석 구석 모든 메뉴를 익혀야 한다는 것!
2. 회사 규모로 써치해서 큰 회사들 위주로 컨택하기
3. Tradosstudiomanual.com 에서 판매 중인 교재를 장만하시면 아주 죠읍니다. 정말 세세한 것까지 다 나와 있는 죠은 교재더라구욘! 무려 530페이지! 사실 이뮨님은 자주 보진 않으셨다고 했지만 소반으로 소환 당하는 빻대원 입장에서는 구비하고 있으면 어떤 상황이 와도 무솝지 않은...컬러로 제본된 버전을 보고 보람님과 눈을 반짝인 뒤 소반이 끝나고 복사집에서 삼십분동안 프린트하여 제본하구 왔읍니다!
4. 마케팅 용어 공부용 잡지는 부록 없구 비싼 걸루
5. 쓸데 없는 곳에 에너지 쓰지 말기
이뮨님은 진정한 실미도의 창조주가 틀림 없음을 절실히 느끼고 왔읍니다 왜냐면 개인이 아닌 팀으로 소반행 간 것이 저랑 보람님이 첫 팀인데, 저와 보람님은 적어도 번역-구직-활동에 있어서만큼은 영혼의 쌍둥이같은,,,일단 저희는 모두 엑셀에 그간 CV 보냈던 회사를 분류하여 정리하고 있었고, 둘다 전직 고시충으로 필기에 집착하는 것 등등....! 다른 점이라고는 저는 아직 거절을 조금 무서워하고 보람님은 거절이 두렵지 않다고 하신 것뿐! 으하하!
그리고 또 저가 소반 당첨되서 남편에게 "나 이거 간다!!!!" 하고 자랑하자
-왜 모르는 사람 집에 가서
-혼나는데
-그게 영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 종교인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무시하며 소반에 갔다 돌아오니 ,,,증맬로 저는 이뮨님의 넓은 마음씨와 빻기는 제가 빻은 건데 시간 내주셔서 도와주시려는 실미도 대원에 대한 무한 서비스에,,,너무 감동하여 이뮨님께 귀의하려 합니다,,,오늘 세례받았어요,,, 마지막에 돈 마니 벌어 돌아오라는 특급 덕담까지,,,흑흑
참 이뮨님 댁에 가면 미래형 후리랜서 인간의 생애를 엿볼 수 있읍니다! 기계가 발산하는 햇빛! 마감을 앞둔 인간 생명 유지용 전해질 가루!(=포카리스웨트 분말) 그리고 모든 감정을 진동으로 표현하는 보들보들한 갱얼쥐!
크헙! 이뮨님 감사해요 오늘! 보람님두 수고 마니 하셨어요 안전 귀가 하시길!
오오오 꿀팁공유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대원님들 어쩌면 하나같이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지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잘 읽었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