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수정했읍니다
제가 어제 오늘 이 난리를 겪으며 제정신을 붙들고 있었던 건 모두 이뮨님과 실미 대원님들의 퀄리티 높은 댓글...덕분입니다 그리고 미영님이 추천해주신 휴플러스 안마기가 아니었으면 울면서 이 모든 정보를 찾지 못했을 거 같아요. 모두 실미도 하시고 천국 가시길...Immune...
여러분....어제 제가 정말 광광 울며 눈물로 지은 집주인과 갈등 글을 보신 분들 계시겠쬬
제가2탄을 들고 왔읍니다
혹시라도 지금 전세/월세 살고 계신 분들 꼭꼭 확인 하셨으면 하여...
일단 진행 사항은 오늘 아침에도 집주인이 전화/문자 없이 찾아와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깼고,
잠이 깨기도 전에
1. 일단 니 잘못 인정하라
2. 물이 들어온 바닥을 말려야 하니 베란다 문을 열어둬라,
구래서 응????베란다를 지나면 우리집인데???? 하면서 못 열어두겠다고 하니
갑자기 미친 할배가 완력을 사용하려구 하여 정말 너무 무섭고 놀라서 바로 경찰을 불렀읍니다
그리고도 경찰은 "어른들이 듣기에는 좀 싸가지가 없었을 수다 있따" 같은 말을 하고 총총 떠났죠 구래서 저는 어쩌지 시발,,,하고 생각해보니 왠지 문제가 되는 그 베란다가 불법 증축물인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구청에 담당 부서랑 통화했더니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위법 건축물로 등재된 상태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구요 벌금도 임대 수익에 비해 새발의 피여서 구냥 다들 위법하며 산다고...-_-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저희집 "일반건축물대장"을 띄어 봤더니
5층, 즉 제가 살고 있는 공간이, 주택이 아니라 1층에 있는 식당과 같은 분류인 "근린생활시설" 이었읍니다,,,ㅎㅅㅎ...
집주인이 무단으로 용도 변경하여 저에게 임대한 경우였읍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단으로 용도 변경한 (근생주택 이라고 마니 부릅니다) 집에 살면,
월세소득공제 및 보증금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따구 합니다
이런 건은 세입자 신고 아니면 거의 잡아내기 어렵지만, 일단 걸리면 즉시 원상 복구 명령이 내려지고 불이행시 이행 강제금이 시정 될 때까지 부과된다구 하네욥.
그래서 내일 집주인과 독대할 때 이것을 하나하나 다 알려드릴 예정입미다.
다 쓰고나니 넘 전형적 사이다썰이 되버렸네요 ;_; 아직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집주인에게 자그마한 엿이라도 먹일 수 있을 거 같아서...기쁩니다
그리고 세입자 대원 여러분 꼭꼭꼭 일반건축물대장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당! 수수료도 안 받아요! 저도 그걸 자세히 안봤으면 모르고 넘어갈 뻔 한게, 저희집은 1층은 근린. 2,3,4층은 주택, 5층은 근린으로 분류됐더라구요.
꼭 살고 계신 층을 기준으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http://action365.kr/agenda/201 여기 글에 잘 정리되어 있읍니다! 도움 되시길 바라며!
그럼! 이제 번역으로 돈을 벌어 집을 사고싶습니다!
완력을 사용하려고 해서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이 신고한 사람 편이 아니고 별 도움도 안됐다는게 너무 화가 났는데 기승고구마전결사이다썰로 끝나서 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진짜 경찰 하는 일이 뭘까요...맨날 가해자 편을 들고 출동만 하지 대처도 제대로 못하고
완력을 썼다니 헐........
내일 잘 얘기하셔서 문제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유익한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로 이사 가시는 아파트에는 좋은 이웃들만 있을 겁니다! 고생하셨어요. ;ㅅ;
그 사이 댓글 또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ㅠㅠ 저희 아버지가 중개자로 오셔서 앞에 감정 상했던 내용은 다 짜르구 본론만 얘기 시작해서 이사 나가기로 했어욥!! 집도 벌써 공실 있는 아파트로 계약금 걸어놨읍니다!
@스텔라님 고소까지 가셨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사실 지난 며칠은 너무 화딱지가 심하게 나서 콧구멍으로 바람을 뿜으며 그래 소송까지 가게따!!!!! 이런 마음이었는데 아마-_- 일이 잘 안풀렸어도 고소는 못갔을거 같아요 머리아파서ㅠㅠ 스텔라님 회사에서 고생이 많으세요ㅠㅠ 건물주에게 빅엿을 먹이구 회사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보너스 타시길!!!! 저도 돈 마니 벌어서 실미 대원님들댁에 양주 한 병씩 놔드릴 그날까지....감사해욧!
아니 어제 1편에 제가 장문의 댓글을 달았었는데 뭔가 날아갔읍니다... 하수상하니 건축물대장 떼어보시라는 말도 있었는데ㅠㅠㅠㅠㅠ 여튼 이미 해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전직 고시충으로 현재 퇴사예정인 직장에서 고용주 대리로 건물주를 고소한 상태라(....) 어제 ㅎh민님께 빙의해서 건물주 엿 먹일수 있는 방법을 장황하게 서술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저희는 보일러가 터져서 물이 샘-> 콘센트에 들어감-> 대환장파티 이런 테크를 탔는데 배선공사비를 내놓으라고 지랄을 하는 바람에.. 그리고 마침 제 세탁기가 저저번달에 고장났었던 바람에...ㅠㅠㅠㅠ
여튼 이게 문제는 아닌거 같지만...신고인에게 경찰이 매우 부적절한 언행을 한 듯 한데, 경찰공무원 복무규정에는
경찰공무원은 고운 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국민에게 겸손하고 친절하여야 한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귀찮지 않고 괘씸해서 죽겠다 하시면 민원을 넣어 공무원을 귀찮게 하는 방법도 있을것입니다. 징계여부와 상관없이 민원이 들어왔다는 자체만으로 그쪽은 스트레스를 받을테니까요.. 싸가지 운운이라니 도른듯.. 그럼 문 따고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뭐 엎드려 빌기라도 하라는 말이랍니까.
먹고 살기도 바쁜데 참 별 문제가 다 속을 썩이네요. 욕보셨습니다ㅠㅠ 이게 다 액땜이다 하시구 돈 많이 버소서ㅠㅠ
헐..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네요. 그 와중에 이렇게 똑똑하게 정보를 모으시다니 존경합니다. 아무쪼록 해민님께 아무 피해없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사느라 세상 물정 어두운 저인데
ㅎh민님의 포스팅과 실미도 대원분들의 댓글을 읽으며 더 똑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건축물대장" 과 "근린생활시설" "월세소득공제" ,"보증금 보호" 등의 지식을 머리속에 담아봅니다.
맙소사 고생 많으십니다... 꼭 보상이든 뭐든 받을 수 있는 건 다 받으실 수 있기를!!
ㅠㅠㅠㅠㅠ여러분 맞습니다ㅠㅠㅠㅠ "조국 없는 여성"이라는 말이 더이상 쓴웃음을 자아내는 곳에서 멈추지 않는 요즘입니다. 증맬 뭐 그냥 걸어다니다가도, 버스를 타도, 택시를 타도, 조금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헐 오늘 여기서 죽는거 아니겠지" 하며 112를 입력했다 다행히 별 일 아니었을 때, 차오르는 안도감과 무력감!!!!! 으억 화가 난다!!!!!! 세상의 온갖 저주를 퍼부어도 속이 시원치 않습니다. -_- 꼭꼭 법적으로 이들에게 인실좆을 선사하고 마무리하길 바라며....댓글 감사해용!!!! 실미도 사랑해요!!!
허허허 완력을 써요? 무슨 이런 개종자를 보았나... 꼭 인실ㅈ 먹여주소서...
아직은 부모님 밑에 살고 있고 굴리는 차도 없고 집도 없어서 평온한 저이지만 도리님 글 읽고 나니 그간 겪어오신 불합리한 일들이 막막 느껴지는 거 같아요. ㅠ 정말 그냥 여자로 태어난 게 죄인지 틈만 나면 덮어 씌우고 니 탓이다 손가락질하는 거 정말 지긋지긋하고요. 여자라고 얕보고 갑질하는 생키들은 전부 다음 생에서 인도랑 파키스탄에서 여자로 태어나서 식구들한테 명예 살인이나 당하라고 저주합니다. -_-.....
그..무단침입과 완력을 제가 겪었다면 저도 임윤님 말씀처럼 퀵신고할 것 같습니다. 듣기만해도 정말 화가나는데요.. 남편도 없는 단독세대주는..두눈을 부릅뜨고 거친세상을 살아가야함요. 부동산 뿐이겠습니까. 카센터에가도, 티비수리를해도, 눈탱이 안맞고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날 세우는거 지쳤습니다. 넘 피곤한 조국....다행히 지금은 lh가 집주인이라 평화롭구요, 요 전에도 천사같은 주인님을 만나 눈을 뒤집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사람은 마음을 착하게 써야함요. 저의 엑스주인님 가만히 앉아서 1억을 버셨습니다. 넘 천사셔서 복받으실것..알았지만... 닭 울던 버스종점 촌동네에 갑자기 스타필드가 생길지... 아닌가 뭐가 선행하는거지? 집값이올라서 사람이 온화해진건가 + + // 모두 실미도 하시고 천국.....임윤...ㅎㅎㅎㅎ
아 맞다. 혹시 모르니, 주고받은 문자나 카톡은 저장해두시고, 통화도 녹음기능이 있으면 저장해두시는게... 저는 아이퐁이라 그 기능이 없어서 옌날에 쓰던 5를 끄집어내어 녹음기를 켜놓고...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해민님 원하시는대로 합의를 받으시면, 그걸 꼭 문서로 증빙으로 남겨놓으셔야 합니다.
@뮨님
증맬 고시촌에서는 집주인들이 양심적으로 살 수 밖에 없겠군요...이번에 보니까 이런 불법 용도 변경 건물 제일 많은데가 대학가라는데 ㅠㅠ 불쌍한 대학생들 ㅠㅠ 어서 고시촌으로 가서 생존 지식을 쌓고 오란말이야!!!!!!!
@혜경님! ㅠㅠㅠㅠㅠ증맬 냄편이 옆에 있는데도 저 지랄 떠는거 보면 정말 여혐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기 너무나 개복치 생존 확률 같은 것 ... 그래도 저희가 기회가 될 때마다 눈 뒤집고 지랄을 해줘야 저 인간들도 조금씩 바뀔 수 있겠죠...감사해욧!
도리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랜선 너머 도리님 바짓가랑이 붙잡고 감사의 절을 드립니다 꾸벅!!!! 어제 도리님이 같이 걱정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여러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정말 기가 엄청 빨렸지만 그래도 이제 해결 실마리가 보여서...숨이 트입니다. 앞으로 도리님 댁에두 준법 시민인 집주인만 걸리시고, 조만간 빨리 돈길 걸으셔서 자가 집주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욧!!
일단 구청에 신고부터 하고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거 벌금 꽤 커요
건물 전체가 그렇게 돼있는 건물주가 고시생이랑 싸웠다가 매달 백만원씩 때려맞고 있어요 시정될때까지.... 무한....
허허허 진짜 정신 나간 주인집에서 젊은 새댁을 만만하게 보고 막 나가네요. -_-;;;; 내일 조근조근 따져서 원하는 결과 꼭 얻어 내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앞부분 읽다가 미쳔나..속이 끓어올랐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느린 물개박수를 쳤습니다. 짜릿해!!!
구청에다 꼰지르는건 보통 부동산이 에붸붸할때 협박인데, 오오 거기서 베란다불법증축물을 떠올리시고 촥촥 해내신 일들이 넘나 대단하십니다. ㅠㅠㅠ
보통 이런일을 겪으면 울면서 검색의 달인이 되는데,,(이것이 번역능력으로 이어저야할텐데...) 저같은 경우는, 카페나, 부동산홍보글이나 아는척하는 블로거가 올린글말고, 전문변호사 직함달고 글올리시는분들, 지식인도 마찬가지... 글이 가장 신뢰할만했습니다. 너무 잘못된 정보 진짜인냥 떠드는사람 많아요..
하지만, 뭣보다 살면서 이런일 안겪는게 최고 좋은건데 ㅠㅠ 넘 기빨려요. 꼬옥 집주인의 약점을 잘 후려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넹 보람님 응원 감사해욧!...전 수리도 필요 없구 그저 이 집에서 이사비 지원 받아 도망치는 것만이 최종 목표입미다...딜을 열심히 쳐봐야겠조!
오 너무나 좋은 정보를 입수하셨군요?
이제 더이상 집주인이 '니 잘못을 인정하라' 고 북북 우겨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엿이 아니라 빅엿을 먹이실 수 있을 거에요.
뭐 필요한 수리나 공사같은 것도 집 주인이 다 해줘야 할 것 같은 상황이네요.
축하드리며 집주인과의 독대 후기도 꼭 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