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오는 타이밍이 은혜롭네요. 오전에 게임 좀 깔짝대다가 날씨도 좋으니까 이마트나 가볼까 이러고 씻고 들어오니 이멜이 옵니다.
어제 욕을 하면서 보낸 리뷰는 괜찮았는지 동일 브랜드 삼만 단어 좀 넘게 월요일까지 납기로 봐달래요. 리뷰라 요율이 절반인데 만단위 넘어가니 그냥 금액이 3월 몇 주 허덕허덕 해댄 잡일 금액 다 합한 것을 훌쩍 넘어섭니다.
파일 오기 전까지 어제 같은 내용이면 골치 아픈데 그래도 삼만 단어라니! 폼난다! 이러고 받아보니까 다행히(?) 용어 번역해 놓은 것이에요. 빨간 가죽, 노란 팔찌 요런 수준이라....
사실 쪼렙 번역가 따위가 저장 안된다고 클린 파일 하나 빠뜨리고 보내고 나서 에이전시에 밉보인 거 아닐까 전전긍긍했는데 (..) 걱정은 다시 사라지고 받을 돈 계산해보니 의욕이 마구 치솟습니다. 저녁 먹고 일요일까지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돈이 최고입니다. 돈 너무 너무 좋아요. ;ㅅ;
우와! 혜경님 축하드려요 :) 그동안 부지런히 일하신 걸 에이전시가 역시 인정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