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님 말씀이 그저 진리입니다. PO가 안 오는 것인즉슨 에이전시도 고갱님 승인이 안 떨어져서 기다리느라(;;;) 그런 모양이죠. 그저께 일 준대놓고 왜 안주십니까 PM님 이라고 눈치 팔아 먹은 이메일 한번 보내고 나서 아 저 번역가는 유치원생이라 한번 아라고 말하면 아라고 알아 듣고 책상 앞에서 이메일만 눈알 빠져라 기다리는 애구나라고 PM이 찍어 버렸는지…
오늘은 주말 작업을 하나 던져 주시면서 월욜까지 주면 된다. 라고 이메일 보내고 나서 5분도 안돼서 ‘혹시 네가 또 기다릴까봐 그러는데 아직 고객 승인이 안 떨어져서 나도 대기 중이거든. 오늘 안에는 보내줄 테니 맘 편히 기다리렴’이라고 친절한 추가 이메일이..
고객센터 진상이 된 기분이 드네요. 죄송합니다. PM님 눈치 팔아 쳐 먹은 번역가 데리고 일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ㅅ; 주말 내내 뼈가 부서져라 일해서 눈치 없음을 상쇄하도록 노력해 보겠슴미다..흑흑…
패션분야가 불황일수록 잡스러운 마케팅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큰돈 오가는 데다 보니 단어당 몇십원인 번역비는 푼돈이라고 생각해서 돈도 잘 줍니다. 일이 끊일 일은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