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저는 한때 가정용 염색약으로 애쉬 그레이를 뽑은 댓가로
탈색 수준의 손상모를 얻은 이후
헤어케어 분야를 6년 가량 파며 기백만원을 퍼부었습니다..
마트에 싼 게 널렸는데 왜 비싼 걸 쓰지 싶으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일단 1. 염색을 했으며 2가끔 펌도 하고 3 곱슬 머리입니다.
마트 제품들은 이런 머리를 세척은 해줄지언정
머리카락 주인이 모양을 잡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억지로 모양을 잡다보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마디가 생기고
이러느니 펌을 하겠다 미용실에 가면 원장 선생님왈 손상모 다 쳐야하는데 그것이 10센티다..
헤어 제품은 리뷰 검색하면 다 미용실에서 쓴 거 밖에 없어서 도움이가 안되고...
그래서 저는 6년간 돈을 들였습니다.
처음엔 다들 그렇게 좋다는 케라스타즈에 손을 대었으나 높은 가격대비 ??한 느낌을 받았고
미용실에서 파는 살롱 브랜드부터 소셜에서도 심심치 않게 파는 아모스,
수입 직구 브랜드, 유기농 브랜드, 쿠팡에서 핫했던 단백질 앰플-_-이
그 이름을 달기 n년전 부터 써보는 등 아무튼 이것저것 손을 대 보았습니다.
쓰다보니 이걸 이력서에 어필해도 됬겠다 싶네요 이런...
아무튼 그래서 손상모 소리는 4-5년 전부터 안듣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헤어제품은 아시다시피 양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화장품 수준의 케바케이기 때문에 직접 써보는 거 밖에는 답이 없지 않나요
쓰다보면 또 좋은 줄 모르겠고... 바꾸면 좋은 거 같다가 또 적응하고..
같은 브랜드를 오래 쓰면 머리카락이 적응을 해서 효과가 없기도 하고,
제 몸을 가지고 실험하다보니 대용량은 사지 못하는 몸이 되어
350-500소용량으로 샴푸 n개 컨디셔너 n개 마스크팩 n개를 돌려 쓰고 있습니다.
모든 뷰티 계열이 그렇듯 비싸고 좋은 것도 있고, 싸고 싼 맛을 하는 것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엄청나다 느낀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그냥 혼자 써도 되지만 소비는 함께하면 더 즐거우니까요.
Shea Moisture라는 브랜드이고, 쿠팡 직구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허브에서도 팔긴 하는데 헤어제품군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아기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아기용 샴푸 겸 목욕 샴푸가 매우 유명해서 그런가
성인용(?) 헤어 제품계열은 다들 별로 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격도 츠바키 정도이거나 더 쌉니다.
제 추천템은
<Shea Moisture 마누카 꿀 & 마푸라 오일 인텐시브 하이드레이션 헤어 마스크>입니다.
쿠팡에서 이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의 최애템인 웰라 마스크 팩의 1/4 가격으로 70%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가격은 일반 마스크 팩과 비슷하며 용량은 1.5배로... 작년에 샀는데
도저히 저 혼자선 다 쓸 것 같지가 않습니다.
흙같은(?) 넛트계열 향+시어버터향이 나는데 이것만 문제가 안되신다면
몹시 괜찮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말해주듯 기본적으로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있거나
그 비슷한 성분을 내세우고 있어 오일리한 제품이기 때문에
두피까지 바르지 마시고 방치 시간만 길지 않게 조절해 주시면
머리가 적당한 유수분으로 촉촉하며+반짝반짝합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 쓰기 좋아요.
같은 라인의 샴푸는 비추입니다. 몹시 기름집니다...

다른 것도 사 보고 싶다 하시면 이 샴푸를 추천 드립니다.
이 브랜드의 샴푸는 전체적으로 느끼한 향이 좀 있고 실제로도 좀 기름진 편인데
이건 피톤치드 느낌의 나무향? 이라 산뜻하고
클래리파잉 샴푸답지 않게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오일이 함유되어서 그런 듯 합니다.
저는 주 1회 정도로 쓰지만 머리카락이 지성이신 분들은 데일리로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으아으아 맞춤추천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꼭 사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