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일을 시작하는 절차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나요?
지원 -> 샘플테스트 -> 요놈너잘하는구나 얼마얼마로 계약하쟈 -> 일 계속 줌
이런 식으로 진행인가요?
전 실미도 탑승 초창기에 열정 터져 프로즈에 올라오는 잡마다 열심히 이력을 돌리던 중
한 친절한 PM마이클씨가 '미안 이거 벌써 다른사람줬어' 하기에
'난 괜챠나 알려죠서 고마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내가 여기 있다는걸 기억해줄래?' 라고
정말 즉답칼답을 보냈습니다. 한 1분 걸렸나..
그랬더니 친절한 마이클씨가 '훗훗.. 곧 소식이 있을고야' 라고 하더라구여
전 그것이 그냥 개소리인줄 알았으나.. 우리 친절한 마이클이 정말로 다른 PM 다니엘을 연결해주었지 뭡니까.
전 그때만해도 우왕테스트도 안하규? 싱기방기 라고 춤을 추며 기뻐했으나...
그 이후로 PM 다니엘이 일은 자쟐자쟐하게 계쏙 주는데...........
문제는 요율이 왜인지모르겠는데 0.02유로에요...... 세상에나마상에나..
정말 이것은 차라리 내가 놀이터에서 흙파서 500원을 찾는게 더 빠를지경..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급일이 들어왔으나 거절했더니
친절하게 '너 요새 바쁜거니?....??.. 우리 좀 더 큰 건을 앞으로 진행할건뎀.. 너가 바쁠까봐...' 라고 묻더라구요
전 그냥 제3국의 싸고부려먹기죠은 일꾼인걸까요
역시 남죠선 사람은 부지런해! 돈을 죠금 줘도 성실하게 일하지! 라는 평가나 받고있는건가..
쟈신감있게 '돈죰올려죠라' 라고 질러볼까요.. 벌써 한달은 같이 일한거같은데..
보통 첫 제시하신 요율로 계속 일하시나요?
오늘도 10유로짜리 일을 처리하며 광광웁니다..
우아 답변이 이렇게나 많이 달릴줄 몰랐습니다.. 역시 대원님들의 조언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상냥함이 넘쳐흐릅니다 ㅠㅠㅠ
왜 0.02가 되었는지 모르겠고요.... 그저 단어수도 안세어보고 신나서 덥석덥석 일을 물어버린 저의 모자람을 탓해야죠 뭐.. 그래도 덕분에 잔챙이 이력은 채웠으니 대원님들 말씀대로 다른 에이전시를 어서 구해보고 가격올려달라 찔러보고 안올려주면 퀵도망해야겠어요. 모두 감사합니닫!!
우선 한달이나 같이 일하셨으니 '그동안 고마웠는데 0.03을 주겠다는 에이전시가 있어서 요즘은 그 에이전시 위주로 일하고 있어. 내 작업이 맘에 들었다면 너도 레이트를 올려주지 않을래?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작업량은 힘들거 같아'<<라고 슬쩍 찔러보시는거 어떨까요? 한달이나 같이 일했다는건 그래도 작업결과가 꽤 맘에 들었다는거 같은데요. 0.03도 어차피 시장 평균가격 아래라 이정도면 콜 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마침 오늘의 프로즈 폴이 그 주제네요.
https://www.proz.com/forum/poll_discussion/322585-poll_when_you_increase_your_rates_how_do_you_handle_existing_clients.html
디스커스는 요기 링크서.
저도 소액 받고 리뷰 해보아서 광광 우신다는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이뮨님께서 말씀하신 미니멈 0.04는 되도록이면 지키려고 합니다.
이하는 안받으려고요.
0.02 받으나 0.04 받으나 번역은 대충 해서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들어가는 수고는 같으니 아주 경제적으로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그냥 거절하는 편도 나쁘진 않은 듯 합니다.
화이팅! :)
첨에 요율을 어케 쓰셨기에...? 전 그냥 대놓고 물어봤어요. 내가 0.04로 썼을텐데 왜 0.03으로 요율이 왔냐고. 자기네 사이트에 제가 등록을 0.03으로 했다면서 다음 프로젝트부턴 0.04로 조정해 주겠다 하던데요.
저도 윗분들 의견에 공감합니다. 단가 올려줘를 치기 뭐하다 싶으시면 이력서만 채우고 퀵 도망하십시오...
보통은 샘플 테스트 통과하고 계약서 날아오고 사인하고 그러고 일을 주는 것 같습니다만…저는 오늘 어떤 에이전시에서 보낸 샘플 테스트 통과 여부 및 계약서도 안 썼는데 무슨 프로젝트 있는데 관심 있음? 경쟁력 있는 단가(라고 쓰고 후려친 단가라고 읽으면 될 듯)를 제시해 봐 이러길래 속으로 침 뱉으며 ‘어 제안 고마운데 난 다른 일이 있어서 호호호’ 이러고 도망하였습니다. 아니 테스트 통과 결과도 안 받았고 계약서도 안 썼으면서 무슨 얼어죽을 -_-
스트레스 안 받는 선에서 조금씩 받아 하시면서 이력서 계속 돌리시다가 고정으로 일 주는 곳 생기자마자 발로 뻥 차 버리세요.
'돈죰올려죠라'라고 질러보시라는 데 한 표 던집니다.
꼭 요율이 저렇게 낮은 곳에서 롱텀 빅 볼륨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0.02유로라니;;;; 저라면 침 뱉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