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출근길에 첫 오퍼가 들어왔습니다.
(건너건너 소개받아 헬조선업체에 경력쌓기 위해 착취당했던 일은 일로 치지 않겠습니다..)
리뷰일이었는데, 요즘 리뷰지뢰 밟으시는 대원님들이 많으셔서 조금 불안하기는 했으나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승낙했습니다. 오늘 네시까지가 납품 마감인데 더블체크까지 방금 끝났습니다. 보수는 1800엔인데 플랫폼 통해 받은 일이라 플랫폼 수수료 떼이고 1440엔입니다.ㅜㅜ
오전에 회의간다고 사무실 비운 팀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첫 일인데 지뢰도 없었고 보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엔 퇴근해서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사실 어제도 마셨지만요.;;)
+) 대원님들은 작업이 일찍 끝나시면 파일 일찍 보내시나요? 아니면 마감시간까지 어느정도 기다렸다가 늦지 않을 정도로만 보내시나요? 저는 일찍 보냈다가 담번에 시간 촉박하게 올까봐 무서워서 좀 기다렸다 보낼려고 합니다.
저도 어제 리뷰를 했는데, pptx파일이었어요.
이 회사 핸드북을 보면 pptx파일로 작업할 때, 그림에 포함된 텍스트는 텍스트 박스에 번역을 배치해서, 그 텍스트 박스를 그림 위에 올려 놓으라고 되어 있어요. 근데 이 번역가가 회사 핸드북을 안 읽었는 지, 그림에 포함된 텍스트를 하나도 번역 안하고 보냈더라구요.
회사에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마감 시간은 다가오고.... 씨바 이 텍스트 다 내가 번역해서 납품해야 돼? 땀을 삐질 삐질 흘렸는데, 뒤늦게야 회사서 답장이 오고... 번역가가 새롭게 revised된 파일을 보내왔으나 열어보니 그림에 포함된 텍스트를 텍스트 박스 안에다 번역하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뜨린 그림이 상당수.... 내가 새롭게 번역하면 짜증을 북북 냈더랍니다.
번역은 그나마 멀쩡한 편이니까 내가 봐준다.
번역가가 성격이 칠레팔레한 지, 어쩜 이리 빠뜨린 번역이 많슴니까....어휴 피곤해....
리뷰하다가 성격 버리겠어요.
쿠루미님, 리뷰로 첫일감을 무사히 마치신 것 축하드립니다. ^0^
우와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쿠루미님 돈길만 걸으셔라
저는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을 때 한 번 쭉 검토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마감 하루 전에 보냈어요.
축하해 주신 임윤님, 대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이전 번역 작업분이랑 표기법 통일해달라는 요청(처음 가이드로 주지도 않았습니다...심지어 외래어 표기법에도 맞지 않는 고다이라->코다이라로 수정)이 와서 조금 짜증이 났지만 남의 돈 받기가 어디 쉬운일인가요.ㅋㅋ 얼른 해치우고 돈!! 돈을 받겠습니다!
쿠루미 님 축하드려요!! 첫 일로 시작해 일감 홍수=돈길을 맞이하시기를..!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일한 것 중 리뷰가 하나 있었는데, 와... 정상적인 문장을 리뷰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어요. 조사 호응이나 용어 통일 같은 단순 오류는 있었지만... 그래도 번역 잘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퀄리티였거든요.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_*
엄청엄청 축하드려요!! 첫 일의 그 기쁨! 긴장! 앞으로도 꿀번역길만 걸으세요오오오오오!
쿠루미님 축하드려요~! 돈길만 걸으시길~!!^^
혜경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고민 1도 안한 오역을 하고 돈은 받아 쳐먹었을 번역가를 생각하니 저도 분통이...
오늘 리뷰한건 일한번역이었는데...'소방서'를 '소방소'로 써놨더라고요. (자매품 경찰소) 일본어 발음을 생각하면 그래 귀엽다 해줄만도 하지만, 단순 단어 번역이었는데 제대로 사전도 안찾아본거냐 싶어서 욕까지는 아니고 그냥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혜경님께 멀쩡한 일감만 가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 먼 훗날이 아닐지도 모릅니다....저 두달전만 해도 몇 백단어 받아가지고 마감 못 맞출까봐 매일 매일이 전전긍긍이었는데...몇만 단어 리뷰까지 하고 나니 이젠 더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반복 반복하다보니 속도도 많이 붙었구요.
리뷰하면서 분통 터지는 게 저는 첨에 오역낼까봐 무서워서 술 퍼마셔야 잠이 올만큼 고민고민하면서 작업했는데 넘치는 오역에 고민이라곤 1도 안한 성의없는 번역이 보이면 이런 썅..이런 번역 보낸 새끼 누구야 당장 나와 라고 욕이 절로..ㅈㅅ 나흘 내내 발 번역 읽고 나니 그야말로 똥통에서 헤엄치다 나온 기분이라...ㅠ_ㅠ 하여간 일 받으신 거 한번 더 축하 드립니다!
글 쓰고 나서 한번 더 보고 보냈습니다. 팀장이 이제 슬슬 들어올 때가 되어... 들어오기 전에 보내놓는 게 나을 듯 하여 보내버렸습니다. 혜경님이 하신 대로 초반에는 정말 꼼꼼히 작업하고, 어느정도 속도와 퀄리티에 자신감이 붙으면 빨리 보내봐야겠네요.(먼 훗날의 일이겠지만요.ㅋㅋ)
저는 초반에는 세번 네번 확인하고 보내느라 속도가 좀 느렸습니다. 그래도 마감 너무 촉박하게는 안 보냈고 최소 한시간 전에는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속도 & 퀄리티 자신감이 조금 붙은 요즘은 하자마자 바로 보냅니다. 이제 나도 속도가 좀 붙었다는 걸 어필하는 거죠. 그러니까 에이전시에서 오는 일도 조금씩 분량이 불어나더군요. +_+ 쿠루미님 축하드리고 첫일은 되도록이면 실수 없도록 두번 세번 확인해서 보내세요. 퀄리티가 좋으면 자꾸 자꾸 일이 온답니다. ㅋㅋㅋㅋ
앗 임윤님... 저가 일본어 번역하는 대원입니다.ㅠㅠ 영어는 번역할 실력까지는 못되어서요.ㅠ
축하드립니다. 일본어 하신다면 일본업체에서 영한번역을 따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