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짤막짤막한 거 하면서 서너시간 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슬슬 일이 늘어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가 아프다고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기 시작하였슴미다. 특히 이번 목-금요일이 최고로 힘들었네요. 허리가 끊어지는 거 같아서 파스 붙이고 울면서 일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짐을 했지요. 주말만 되어 봐라. 내 꼭 의자를 사고 말리라!!!!
역시나 주말에 일 하라고 자투리 일이 금요일 두개 날아왔고 토요일 일 온 거 좀 깨작대다가 다섯시쯤 지갑을 들고 미리 검색해둔 씨디즈 매장으로 튀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매장에서 직접 앉아보고 모델명을 검색해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리라..였는데. 제가 저를 과대평가했나 봅니다. 매장 가서 앉아보니 한 모델이 딱 보기에도 '이건 내거다!'라는 삘이 왔고 직접 앉아보니 그 편안함이란...(2만원짜리 싸구려 의자 앉던 척추라 더 감동이 컸을지도 -_-;) 나도 모르게 카드를 꺼내서 일시불로 지르고 일요일 오전에 배달까지 약속 받고 와 버렸답니다.
두근반세근반 오전 아홉시가 되니 매장에서 의자를 가져다가 착착 조립을 하고 사용법도 알려 주시고 가셨네요. 앉아보니 그냥 에스자로 휘어진 등받이가 허리에 착 감기는게 끝내주네요. ㅠㅠ 이래서 돈을 버나 봅니다. 돈이 쵝오에요...이제 모니터 받침대만 사면 완벽합니다. (응?)
유일한 단점이라면 앉은 자리가 너무 편안해지니 잠이 솔솔 온다는 (...) 어제 초벌 번역해 둔 거 다시 봐야 되는데 왜 때문에 이렇게 잠이 쏟아질까요. (......)
오오 좋은 의자에 허리를 착 감아 기대시어 더 많은 일을 촤르륵..아니지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십시오오.
저는 키보드는 구비하였는데, 놋북은 구두상자-_-에 올려놓고 일하고 있습니다. 넘나 싼티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