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 해보겠다고 시작하고 여기저기 이력서도 돌리고 하닥 급격하게 현타가 와서... 요새 이거 내가 하면 안되는 일인데 깝쳤나 하다가 뭐 하지도 않아놓고 우는 소리 하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현타가 오는 나날입니다... 제 방법이 잘못된건지 이력서를 매일 돌리는데도 샘플 번역은 커녕 너는 안 받는다는 답장조차 안오고 트라도스 체험판 날짜만 매일 줄어들고 조바심은 나고 그러네요ㅠㅠ 다른 분들은 벌써 입금도 받고 하셨는데 부러워요... 어디다 쓸 데도 없고 한탄 한 번 하구 가요ㅠㅠ
힘내십셔.... 저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입니다. 이번엔 반드시-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겄읍니다... 노징징... 노도망...
회사 취업 난이도가 10이면 이건 정말 구라안치고 0.5쯤 돼요....
그렇죠 맞아요ㅠ 출퇴근하는 회사 취업 하려고 해도 수많은 이력서를 돌리고 까이고 떨어지고 해야 하는데 그거 아니라고 쉽게 생각한 건 아닌지, 지금 일 하고 있으니까, 피곤하니까, 이 정도만 해도 열심히 했다고 자기 합리화 한 건 아닌지 싶네요ㅜㅠ 쟁여놓음 당하는 사람<이라도 되고 싶은 욕심이 노력에 비해 과했나봅니다ㅜㅠ 저 말곤 다들 잘 하시는 것 같구 흑흑이... 그래도 공감 해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 다잡고 계속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ㅠㅠ
적나라하게 까고 말해 한국어 뿐 아니라 온갖 다국어 다 다루는 회사에서 우리가 보내는 이메일은 그 수많은 지원서 중 하나일 뿐이고 PM이 클릭이라도 해보게 하려고 임윤님이 이런저런그런요런 비법을 알려 주셨잖아요. 그나마 답장이 올 확률이 올라가려면 프로즈에서 한국어 수요가 있어서 한국어 번역가 구합니다! 요런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이메일을 밀어 넣으세요. 맨 처음에 날아가는 이메일인만큼 담당자가 읽어보고 샘플테스트를 주거나 하다 못해 거절 이메일이라도 날아 오더라구요. 물론 저는 이렇게 해서 일은 아직 따내 본 적이 없습니다. 샘플 테스트 주시는 것만 해도 어디냐 경험치 쌓았다라고 정신승리를 합니다. ㅜ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으시고(한달 안에 해서 될 거 같으면 세상에 어려운 일이 어딨겠습니까) 조금만 더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해내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아이고 아직도 지원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 마음 절절히 공감합니다. 무슨 뛰어난 성공 수기가 있어서 얍! 공유하고 싶지만 딱히 그런 건 없고 다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면 까이는 것도 좀 견딜만(;;)해 지더라고요. 회사 다녀 보셨다면 혹은 개인 이메일만 열어봐도 아시겠지만 수많은 광고 이메일 날아오잖아요? 보통은 읽어 보지도 않고 휴지통으로 보냅니다. 도대체 내 개인 이메일은 어떻게 알아냈는지 끈질기게 주소 바꿔서 날아오는 성인광고 보내는 업자 새끼들은 그냥 아주 잡아서 방법해 버리고 싶지만 현실은 조용히 스팸-차단을 누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