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사에서 급하게 저한테 연락이 와서 25일까지 달려달라고 했고... 가족여행 때문에 소비는 많았지만 소득이 없었던 저는 아무생각 없이 오케이 했는데 무려 트라도스를 사용할 수 없는 번역이었습니다^^ 심지어 빅 볼륨이라고 할인해달라고 해서 할인까지 해줬는데요^^ 심지어 TM 도 안줬어요 하하하하하하 이게 바로 진정한 인형눈붙이기인가요.
트라도스가 없으니 진짜 너무 속도가 안나가네요... 거기다가 이미 번역한거 또 타자로 계속 치고 있으면 '도대체 문명의 이기를 놔두고 왜 나는 이렇게 몸이 고생해야 하는가....'란 우울감만 계속 들고ㅜㅜ
예전에 마케팅 회사에 다니던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제일 치를 떨면서 하는 작업이 예전 신세계가 ssg로 사이트명 변경할 때 있던 작업이었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www.신세계.co.kr/상품번호, 이던걸 www.ssg.co.kr/상품번호 로 바꾸는걸 일일히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해야하는게 너무 지겹다고 하더군요. 저 주소 바꾸는걸 100%수제로 하는거였구나, 하던게 어제같은데 지금 제가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허허
다음부턴... 제대로 된 CAT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일할래요... 진짜 이번에 너무 크게 데였어요... 겨우 최저시급 맞추고 있긴 한데 자꾸 PM은 더해줘, 더해줘, 이러고 있고....ㅠㅠㅠㅠㅠㅠ 트라도스가 아니어도 되니까 TM이라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울면서 마감하고 이제 좀 쉬려고 합니다... 다들 응원 감사하고 도리님도 트라도스 없는 번역 하셨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여기서 다시 일주면 협상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정말....ㅠㅠ
은비님도 트라도스 없는 번역중이시구나... 즤도 손가락으로 큰 깨달음중이네요. 우헝헝 진짜 미영님 말씀대로 이건 피차 힘든 길인데..왜이러는걸까요...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트라도스 없는 번역 상상하기 힘드네요.
한땀한땀 수제번역 ㅠㅠ
어서 마감치시고 퀵도망 기원합니다. ㅠㅠ
헐;;;; 장인의 손길로 한땀한땀 직접 꿰맨 번역입니까.; 문명의 이기를 놔두고 왜 굳이 힘든 길을 가게 시키는 걸까요. 클린 파일만 받아봐도 괜찮을 것을...-_-;;;; 고생이 많으십니다. 장기적으로 그 에이전시는 좀 다시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보통 자체 사이트상 작업이어도 일치 같은 건 떴던 거 같은데 왜 그렇게 피차 힘든 길을 가는 걸까요 그 에이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