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아름다운 캔들 컬렉션이랍니다. (....)
이게 도대체 뭰 개소리냐 이러고 옆에 원문을 보니 천연 고무 성분의 머시기에요. 하여간 그걸 네이버 사전에 띡 돌려보고 제일 첨에 뜬 '수지'를 찾아서 집어 넣고 blending했다니 블렌딩 해주고 바이올렛(색깔에서 무슨 향기가 나겠냐!!!! 제비꽃이겠지!!!!!)의 프레시한 향기 쳐 넣으면 퍽이나 고객님의 구매욕구가 치솟아서 지갑 꺼내서 셔덥앤텤마이머니하겠네요.
고치고 나니 이젠 또 성분만 바뀐 비슷한 표현이 잊을만 하면 주루룩 떠서 겨우 가라앉힌 분노가 또 소환되고 또 소환되고 그럽니다. 이런 번역을 해 놓으신 이름 모르는 누군가를 천연 고무로 깎아 만들어 프레시한 향기가 풀풀 나는 캔들로 집 나간 개념이 돌아올 때까지 매우 찰지게 패주고 싶습니다.
겨우 발 번역을 헤치고 건너오니 이제는 저거보단 조금 '낳'은데 원문을 너무 충실하게 옮기셔서 'Lost in translation' 상태의 번역이 '어서 와. 리뷰는 처음이지?'라고 저를 반깁니다. 왠 쓸데없는 쉼표는 그렇게 찍어놨는지 원문에 쉼표 있다고 번역에도 꼭 찍으란 법은 없는데.
겨우 첫 날인데 벌써 뛰쳐 나가고 싶습니다. 오늘 목표는 세그먼트 200번까지 완료였는데 지금 속도 보니 과연 싶네요. 살려 주세요. 엉엉
저도 미영님이랑 같은 처자의 커피 광고인 줄(...)
혜경님 어서 늪에서 빠져나오시길 빕니다 ㅠㅠ 이건 그냥 남의 응가 안 치우고 스스로 피응가 싸는 게 낫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