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아름다운 캔들 컬렉션이랍니다. (....)
이게 도대체 뭰 개소리냐 이러고 옆에 원문을 보니 천연 고무 성분의 머시기에요. 하여간 그걸 네이버 사전에 띡 돌려보고 제일 첨에 뜬 '수지'를 찾아서 집어 넣고 blending했다니 블렌딩 해주고 바이올렛(색깔에서 무슨 향기가 나겠냐!!!! 제비꽃이겠지!!!!!)의 프레시한 향기 쳐 넣으면 퍽이나 고객님의 구매욕구가 치솟아서 지갑 꺼내서 셔덥앤텤마이머니하겠네요.
고치고 나니 이젠 또 성분만 바뀐 비슷한 표현이 잊을만 하면 주루룩 떠서 겨우 가라앉힌 분노가 또 소환되고 또 소환되고 그럽니다. 이런 번역을 해 놓으신 이름 모르는 누군가를 천연 고무로 깎아 만들어 프레시한 향기가 풀풀 나는 캔들로 집 나간 개념이 돌아올 때까지 매우 찰지게 패주고 싶습니다.
겨우 발 번역을 헤치고 건너오니 이제는 저거보단 조금 '낳'은데 원문을 너무 충실하게 옮기셔서 'Lost in translation' 상태의 번역이 '어서 와. 리뷰는 처음이지?'라고 저를 반깁니다. 왠 쓸데없는 쉼표는 그렇게 찍어놨는지 원문에 쉼표 있다고 번역에도 꼭 찍으란 법은 없는데.
겨우 첫 날인데 벌써 뛰쳐 나가고 싶습니다. 오늘 목표는 세그먼트 200번까지 완료였는데 지금 속도 보니 과연 싶네요. 살려 주세요. 엉엉
저도 미영님이랑 같은 처자의 커피 광고인 줄(...)
혜경님 어서 늪에서 빠져나오시길 빕니다 ㅠㅠ 이건 그냥 남의 응가 안 치우고 스스로 피응가 싸는 게 낫겠네요(...)
그렇죠. 맥 소바 바른다고 본인 얼굴이 수지가 되진 않....발 번역 읽으면서 늠늠 스트레스가 쌓여서 아름다운 동심 노래로 근근이 버티고 있어요. 너무 시끄러운 음악은 또 거슬리고. 어허허허허헣; 얼른 이번 주가 끝나서 이 일을 넘겨 버리고 발 뻗고 자고 싶어요. 일요일은 꼭 목욕탕을 갈 겁니다. 그리고 이 달 입금이 되면 미영님이 영업하신 마사지기도 살 겁니다. ㅠ
수지님이 예쁜 죄로다가 저도 그분이 속삭이신 '맥 소바'를 사면 될 줄 알았으나 그야말로 "손님 저건 수지예요."더군요...
퍼시픽 림이나 닭나, 데드풀 OST는 어떻습니까. 파괴신 강림용으로 좋아요.
전 요즘 그레이의 50가지 OST를 애용중...
도리님 파일은 상태가 멀쩡하길 빌어 봅니다. 저도 지금도 에이전시에서 '전에 니가 작업한 브랜드 말인데..' 이러면 고객 컴플레인인가 싶어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요. 이노무 새가슴....어쩜 좋나요. 오늘은 폐업하고 맥주 마시면서 늘어져 있슴미다. 목표량의 70퍼 정도 한 거 같은데 제가 제 능력을 과대평가한 것 반 그리고 번역의 빻음 반이 어우러져서..죽을 거 같슴미다.
평소 번역할 땐 거슬린다고 가사 있는 배경 음악은 일절 안 트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디즈니 OST를 들었어요. 디즈니여 나에게 힘을 줘 ㅠㅠㅠㅠㅠㅠ
뛰쳐나가고 싶어서 머리를 쥐어뜯다가 실미도 알림에 띵똥 들어오셨죠. 다 압니다ㅋㅋㅋ 힘내세욧!!!
전 방금 we have received some additional warnings for...어쩌구까지 읽고, 헉 나 뭐 잘못했니 소환당했니 가슴이 철렁하였는데, 다행히 리뷰의뢰네요. 히휴후후
목표를 세그먼트 몇번으로 잡고 작업하시는군요. 그러다가 뚠뚠한 줄이 튀어나오면 또 으아아아아 하게되어요... ㅠㅠ 수지는 예쁘네요...
이건 헛소리지만 저런 번역 양산하면서 기본 단가 겨우 받으면서 빌빌대던 찌질이들이 '번역은 돈이 안돼!!!'라고 울부짖다가 죄없는 임윤님 블로그 몰려가서 '뭐 임마? 번역으로 억을 번다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거짓말 하지마! 거짓말이라고 해줘! 지금까지 내 인생이 모조리 부정당하는 기분이란 말야!'라고 삿대질 한 게 아닐까 망상까지 치솟는....임윤느님. 존경합니다. 오래 오래 사시고 돈 많이 버세요. (....)
미영님 저도 첨에 읽고 저분을 떠올렸답니다. 수지는 이쁜 죄 밖에 없습니다. ;ㅅ;
전 이분 얘기인 줄... ;ㅁ; 혜경님 힘내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