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것일까요. 내일 오후 3시까지 마감 맞출 수 있냐길래 당연히 오늘 시작하는 걸로 이해하고 번역 할 준비하려고 오일 버너에 향초도 켜고 유툽 배경 음악도 깔아 놓고 조신하게 기다리는데 PO가 안 오네요. 오늘 하는 거 아니었어?라고 이멜 보냈는데 확인도 안하고..
내일 하는 거였으면 오늘 이렇게 늦잠 처 자지 말고 조절 할 걸 ㅠ_ㅠ 어제 또 새벽 3시 넘어 자서 오늘 12시 다 되어 기상했는데 내일 저리 마감하려면 오늘 수면 유도제라도 복용하고 또 강제 취침을 맞춰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생…시차 차이가 없는 에이전시라 낮 밤 바꿔 놓은 저는 매우 괴롭습니다….
전 그래서 유럽 쪽 에이전시에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제가 낮밤이 바뀐 스타일이긴 한데 미국은 그래도 좀 무리고 유럽 쪽 시간이 평소 제 생활리듬이라...
이게 밤에 푹 자는 게 아니라 애매하게 3~4시에 잠이 들면 식구들 출근 준비 소리에 선잠을 자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12시쯤 되면 일어나야 하고 이러니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안 자는 것도 아니고 늘 애매한 상태로 고통받습니다. (;;;)
아니 밤낮 바꾸는걸 왜 다들 힘들어하시지.... 낮에 깨있는게 더 어렵고 힘들지 않나요
어떤 번역가분은 밤에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ㅎㅏ는분도 있더라구요. 밤낮 ㅂㅏ꾸는게 힘들면 이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는 이미 눈치 팔아 먹고 물어 보았을 뿐이고요…(…) 다행히 ‘아 내가 아직 안 보냈다. 기다려라’라고 하더니 PO 보내 주더라고요. 자투리 일이라 어차피…
여러분 물어보시면 안 됩니다(머리 싸쥠) PM도 클라이언트가 늦는 거라 원인을 모르며 클라이언트 당사자는 일정이 뜻한 대로 되지 않아 똥줄이 탈 것입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내가 작년 초에 세운 2017년 계획의 꼬라지를 생각해 보세요
저도 연말시즌에 준다던 큰 프로젝트가 깜깜무소식이라 걱정하던 중이었습니다. PM한테 스케줄 조정해야하니까 저번에 준다던 프로젝트 언제쯤 줄거냐고 묻고 싶은데 일단 참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약속한 시간에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일 자체가 좀 드뭅니다 -_-;;;;
전 그냥 수면 패턴 포기하고 피곤하면 자구 밤에도 밥먹구 그렇습니다...ㅠㅠ
수면 패턴이 완전 개판이 되어 버려서요 ; 늦게 잔다고 그 밤 늦은 시각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찍 일어나지도 못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ㅠ_ㅠ
우왕 낮밤을 바꿔놓는 데 성공하셨군요? 역시 모범 실미도 대원은 낮밤을 바꿔야져. 저는 낮밤바꾸기 포기했습니당. 저는 밤11시면 자야되고 아침에 8시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놔서뤼, 낮밤 바꾸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의지가 약한 저는 그냥 살던대로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