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PPT번역 일을 받았고 마감 끝난 지는 좀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일을 받은 적이 있었고, 그땐 월 말 쯤에 PO를 달라고 했는데
"우리는 지급 날이 20일이라 지금 줘도 어차피 20일까진 지급이 안되는데 괜찮니?;;"
라고 했었습니다.
이번 일은 월 초에 받았고, 좀 기다리다 적당히 중순쯤 PO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수정사항 있는지 기다리는 중이야. 수정사항 없으면 월말에 보내줄게."
이러는 겁니다.
그 PPT는 제가 마감한 날 모레에 있는 국제행사에서 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행사 끝나고 일주일은 더 지난 시점에 요청을 하였으며ㅋ.....
누가 발표 끝나고 PPT수정을 할까요 ㅋㅋㅋㅋ.........
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 빈정이 상하는 건 어쩔 수가...........
사실 처음 받았던 일도 아직 입금이 안됬는데
(지급 기한이 아직 더 남아서 뭐라고도 못하지만)
그냥 자기네 지급 기한 여유 둘려고 이러는 거 같아 심한 욕을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흑흑 여러분 감사합니다ㅜㅜㅜㅠ 내일은 다잊고 바삭바삭 두툼한 돈가스를 먹겠습니다ㅜㅠㅠㅠ
인보이스 쓰기가 귀찮은 것처럼 po 쓰기도 너무 귀찮은걸까요?
아니면 뭔가 내부 사정이 따로 있는 것인지...
저도 PO를 빨랑 안 주고 애 먹이는 회사가 있슴니다...
마감하고도 한참..... 고객이 아무 불만없이 한참....
PO달라고 요청해봐도 진짜 한참을 기다려야 PO를 줘요.
지불도 꼭 reminder를 보내야 되구요.
빨리 좋은 회사를 마니 확보하여 이런 회사는 짤라버려야겠습니다.
PO 그게 뭐라고 왜 때문에 안 주고 사람 애 먹이는 걸까요. 저도 처음엔 꼬박꼬박 날아오던 PO가 요샌 일 하고 한참 지나서 무더기 발행되고 이래서 (;;) 얘네도 20일 전까지만 PO발행하면 된다!가 지네 규정이래요. 전에 눈치 팔아먹고 PO 왜 안 주냐고 물어보니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20일 전까진 주겠지 기다리는데 간혹 그게 너무 길어지면 혹시 번역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괜히 걱정이 되고 그럽니다. (...) 종이에 나쁜 놈들이라고 욕 쓰고 불에 태우세욧. 나쁜 놈들이네요.
행사 일주일 지나고 누가 그걸 수정하겠어요..행사 담당자는 행사 끝났는데 그 PPT를 쳐다보기나 할까요. 괜히 별거 아닌 일 가지고 사람 빈정상하게 하는 사람들 정말 싫으네요. 월말에 보내준다고 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하지만 신경쓰이시겠죠..ㅠㅠ) 맛있는거라도 드시고 기분 전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