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치고 늙은 실미대원 1 입니다. 요즘은 부동산을 공부하고 있었고, 결론은 부동산은 매우 싫습니다. 특히 상가는 더 싫습니다.
요즘 FOMC라고 미국 금리 어쩌구 말 많은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얘 때문에 지금 주식하는 사람들 다 돌아버리려고 하더라고요. 네 저도 같이 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환율이 어케 될지 몰라서 환전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데, 이건 아마 저 뿐 아니라 다른 실미대원 분들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건 개인 뿐 아니라 기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도 수출을 하려면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이 높을 때 물건을 파는게 최대한 유리하고, 그래서 계속 환율 추이를 지켜보며 거래를 할까 말까를 고민해요. 정확히는 거래 물량을 잡아놓고 받을 돈을 어느 환율로 픽스해서 환전할 것인지를 고민해요. 그리고 이 과정을 보통 네고시에이션의 네고,라고 부릅니다.
그럼 요즘 나오는 '네고 물량이 대량을 풀려 환율 상단이 제한된다'를 해석하면 환율이 올라가려는 기미가 보이면 기업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환율로 계약하기 위해 대량으로 환전을 하기 시작하고 그럼 원화 수요가 올라가서 달러 가격이 올라가려다가도 만다는 소리에요. 참고로 사람이란게 다 똑같기 때문에 기업들도 월 초부터 환전을 하는게 아니라 월마다 분기마다 지켜보며 환율 상/하단 눈치를 보며 환전하고, 그러다라 밀려서 월말에 후루륵 환전하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월말에 환전하면 환율이 더 낮아요. 그러니까 원화로 결제하는 직구는 월말에 하시고 환전은 가능한 한 월말은 피하세요.
근데 이번엔 FOMC라는 이벤트 때문에 시장이 오락가락 하네요. 덕분에 이번달은 월말에 계속 환율 왔다리 갔다리 할 예정입니다. 환전 하실 분들은 70원 선에서 그냥 무난하게 하셔도 괜찮으실거 같고요, 엔화는 1010원 넘으면 하셔도 괜찮을거 같고요, 저는 제 PM이 돈이나 줬으면 좋겠어요.
혹시 증권사 계좌 있으신 분들 중 레버리지 ETF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65원에서는 달러 인덱스 레버리지 사시고 75원에서는 달러 인덱스 레버리지 사시면서 돈놀이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물론 일 없을 때요.... 이거 하면 시간 진짜 훅가요. 그리고 빨리 늙고 지쳐요. 불로소득인데 노동소득 되요.
이게 재테크 글인지 뭔지도 이제 모르겠습니다. 그냥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경우에 월말환전은 별로라는것만 기억해주세요......
@Hee&시라 헉, 저거 제가 살짝 멘붕 상태에서 쓴거라 똑같은 말을 또 썼네요;; 인버스 레버리지의 인버스가 inverse라서 얘는 베팅한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면 가격이 더 올라요;; 시라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니고 내 정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