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엔 "아니오" 라는 대답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휘력이 딸려도 너무 딸려요 ;ㅁ;
그리고 단어를 알아도 정확하게 아는 게 아니라 두리뭉실하게 문맥상으로 기억해서 실제 스피킹에서는 다 사용하는데 번역하라고 누가 던져주면 버버벅 대면서 다시 단어 사전을 찾아야 하는 그런 레벨...? ;ㅁ;
그렇다고 한국어라도 잘하면!
개떡같이 이해해도 찰떡같이 써 보련만 해외 생활 12년차는 public transportation 도 기억이 안나서 영-한 사전을 돌려 "공공 교통" 이 아닌 "대중 교통" 이 정답이구나 라는 걸 다시 이해하는 - 저는 0개국어 가능자 라 명명하는 - 레벨입니다.
제가 영어 되게 잘 할 것 같겠지만...
우리 어머니별 지구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보다 영어가 제 2외국어, 혹은 제 3외국어인 나라들이 더 많고 안타깝게도 즈희가족은 영어 나라들은 어떻게든 슉슉 피해서 개발도상국만 돌아다니며 살고 있다지요. 즉, 제가 찰떡같이 잘 알아듣는 리스닝은 인도, 네팔, 방글라쪽 및 동남아 영어, 중국계 영어, 러시아계 영어 발음들입니다. (종교쪽 업계는 아닙니다^^;;)
후... 이러면 나 자신을 미친듯이 채찍질하며 달려라 달려라 하늬 노래를 배경 삼아 영어 공부에 정진이라도 해야 할텐데... 그런데 말입니다!!
25개월된 딸내미는 등에 태양열판을 붙였는지 말그대로 인간 에너자이저이고, 전 이 미니 인간과 놀아주고 밥을 하고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준비하고 나면 말 그대로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아오....!!!! ;ㅁ;
그래도 여러분.. 저도 하니까... 여러분도 다 잘하실 수 있을거예요. 힘내십쇼!!
헉 육아에 대학원에 번역이라니요. 대학원 하나만 잠깐 했다가 이건 사람 하는 공부가 아니다 하고 굴러나온 제가 보기에는 일단 일상생활 살고계신 것부터가 너무나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