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직장에 발 담그고 못 빼고 있는 중생이 여기 있스빈다
당근 개인의 실력과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음 ㅇ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나 저보다 앞서가신 여러분들께 본을 받고자 .. 그리고 인생계획 마감이 넘나 가까와져서...(..) 이렇게 ㅁ질문하러 왔슴다(쭈글)
후리랜사로 아주 전향하신 후 와 그래도 내가 이제 굶지는 않겠다 싶은 맘이 들 때까지 을매네 걸리셔씁니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ㅡ나 자신을 빻은 ㅡ 기분과 감정의 오르락 내리락도 좀 맛을 보여주시면 너무나 감사히 받겠나이다.. 보따리를 풀어주시와요
음. 저는 그루지아 에서 2년반 살다 온 1인으로서... 여성 혼자 가서 산다면 완전 말리고 싶습니다. 남자는 사시기 좋을 것입니다.
여성동지들은 회사에서 당하던 성희롱 성추행을 그루지야 길거리에서, 택시에서, 집 주변에서 수시로 당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기 낳고 아기랑 같이 택시 타기 전까지 그랬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코카서스 국가들은 한국의 70년대 사고 방식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남자=하늘, 여자=땅, 남자 바람 = 그냥 하룻밤 정, 여자 바람 = 총맞아 죽음 (진짜 총 갖고 있는 집들이 꽤 많죠 이곳이...) 외국인 여자 = 쉬운 여자, 하룻밤 상대 가능. 아시아 여자 = 더 쉬움.
이런식의 잘못된 인식이 은연중에 팽배한 곳입니다 여러분...
제가 살다 살다 홧병이 나서 기절 직전까지 갔다가 제 정신 개조를 시킨(당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 ;ㅁ;
한영 70% 영한 30% 정도인데 오히려 논문이 한영이 쉬운 면이 있습니다만 한철 장사라서요..저도 한영일은 안하는 편입니다.
님들 영어는 그나마 자리잡기까지 몇개월~1,2년 정도를 얘기하지만 일본어는 최소3년입니다... 자신감을 얻으세요. 영어니까 다들 하실 수 있습니다!!!
김배성님 국내 학교에서 논문 번역이라면 한영번역인가요? 한영이 되시다니 부럽습니다...
너므나 생생한 간증(..)의 현장...요새 제일 궁금했던게 듣고싶었던게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첫달이 끝나가는 이 시점.. 후리랜서 강사일을 병행하며 cv를 겨우 70여군데 찔러넣었고 테스트 네군데정도 보았고 한군데는 계약했으나 일을 아직 못받았으며 첫달 수입은 3만원(..)쯤 될 것 같읍니다........ 아직까지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으나 2년안에는 정리할 목표로 여기에 와씁니다만 저 또한 조선인이라 만성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네요... 딸린 멍냥이들이 많아서 분발해야겠고요..
그러나 논문은 한 철 장사일 뿐입니다.. 외쿡 기업에서 수주하고 시펍요..
김배성님, 부럽사옵니다. ㅡ.ㅜ
하.. 상주근무 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발 헛디뎌 휘청이는 척하고 그 손모가지로 저의 어딘가를 아죠 잡아쥐었던 그 개새가 생각이 나는군요
맞아요 개인적으로 노 성희롱이 제일 좋읍니다... 쌉소리 안 들어도 되는 게 어디냐며...
저.. 보따리 풀러온사람은 아니옵고, 주희님 말씀처럼 왠만한 조국의 사람 갈아넣어 꾸역꾸역 돌아가는 회사의 톱니바퀴로 일하는것보다는, 노정치, 노 쓸데없는 미팅/레포트, 노 보고를 위한 보고, 노 유리천장, 노 성희롱, 동일노동 동일임금..인것만으로도.. 해볼만하다 마 그렇게 생각함미다.
저는 직접적으로 뛰어든지 2년 정도 되었읍니다. 존나 버티며 하다 보면 되드라구요... 힘내십쇼 초반에는 아침에 샤워하다 펑펑 우는 등 개고생을 하였으나 ㅠㅠ 하...
저는 전향하고 3-4개월쯤 되었어요. 입에 풀칠은 되고(부모님 댁에 얹혀사는지라 집 밖으로 안 나가면 지출이 거의 없어서 가능해요) 전에 있던 회사보다도 많이 버는데, 이게 제가 번역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전에 있던 회사가 너무나 빻아서o<-< 거의 알바 수준 급여로 온갖 사무+잡무+감정노동을 시키는 데였어서 그렇습니다...
지금도 제가 쓰는 번역이 무슨 멍멍소리인가 싶으며, 풀칠이 앞으로도 될까 걱정스러우며(모든 프리랜서의 걱정이겠지요), 포맷 실수해서 피드백 올 때면 아악 나는 왜 이리 멍청한가 싶지만... 사무실 다니며 온갖 후려침 당할 때보다야 낫지 하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오 맨 배성님 감삼다..
넹.. 회사 다니면서 버는 것에 비하면 ㅚ저임금으로 갑자기 줄어드는 것이야 눙물나지만.. 그나마도 ㅡ그 정도 ㅓ벌 것이라는 보장이 없지만서도 그와 동시에 upper boundary또한 없는 거시잖겠습니까? 자택근무로 할 수 있는 여러 모든 것들도 시도해볼 수 있고 무엇보다 -19도에 볼따구 떨궈가며 출퇴근 안 해도 되고.. 냥님 골골송도 들을 수 ㅣㅆ고.. (희망사항) 디지털 노마드의 삶도 꿈 꿀 수 있꼬... 아 여러분 조지아라는동유럽국가는 물가도 꽤 괜찮은데 무비자 1년이더군요.. 자리만 잡히면 확 사라져버릴까 하는 생각도.. (..)
학교 사이트에서 논문 번역으로 1달여간 500 벌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져봐야 할 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헉 혜경님 케이트님 마음 너무나 제 마음...최저임금-고양이-간식-집순이-풀칠. 잠시 도망 갔다 다시 돌아와서 도전 할 수 있다는 말이 위안이 되네요. 아름답고 고결한 마음가짐 본받구 갑니다...으랏차차! 샘플 번역의 세계로! (눈물을 닦는다)
사실 번역 해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일반인보다는 영어가 조금 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며 막말로 영어’만’ 되어도 눈높이 낮추면 또 일자리는 있잖아요? 그러니 번역이 지지부진해지면 또 최저임금 받고 취업하면 되지! 이런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안해보면 계속 마음에 남아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 볼걸 한번 해보기는 할걸 이런 미련이 남을 것이므로 100% 헌신해 보고자 합니다. 뭐 힘들면 잠시 도망갔다 다시 돌아와서 도전하면 될 것이며..결국 내가 할 일이면 어떤 식으로든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야의 고수분들 올라 오셔서 리플 좀 달아 주세요. 여기 쭈그리 중생들이 성공 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
대한민국 최저임금 정도면 1인가구는 풀칠정도는 꽤나 잘 하는 것으로.. 기준 매우 낮은 1인 여깄습니다
이건 저도 매우 궁금하네요. 하지만 풀칠의 기준도 저처럼 집구석에서 거의 안 나가고 간식이나 사고 고양이 용품이나 사면 된다!라고 아주 낮게 잡은 인간은 용돈 벌이만 해도 풀칠이 된다 우와 만세 나 성공한 인생이야! 일테고 그거 말고 기본 생활비가 좀 드시는 분은 글쎄요..아주 애매한 부분이네요. (……)
저도 그거시 궁금한1인...임미다....이뮨 사마 말씀대로 최소 6개월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먹쟈^~^라고 생각하지만 8282 외치는 조선인 근성이 어디 가겠읍니까...실미도 인강 생기면 전재산 꼴아박고 실미도 고시충 될 것 같은 제가 싫습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