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시계 번역하면서 마침 눈에 띄는 문장이 그냥 직역을 해놨더라구요. 나름 마케팅 문구인데 저 성의 없는 직역은 무엇이며 그나마도 틀렸어! 싶어서 제게 해당된 부분만 해서 보내면서 이메일에 넌지시 언급을 하였습니다. 물론 리뷰에서 잡아주겠지만 저 문장 저런 식으로 해석하는 건 아닌 거 같아. 너무 곧이곧대로 써놨는데 심지어 의미도 잘못 잡았어. 라고요.
그러니 PM이 오 의견 고마워. 확인해 볼게 이러더니 동일 브랜드 작업량이 평소 3배로 불어나서 오늘 도착하였습니다. 하다 남은 거긴 한데 저한테 나머지 다 몰아준 거 같아요. ㅎㅎㅎㅎ
리뷰하면서 다른 번역가의 앞길 막는거 아닐까 고민하시던 맘씨 고운 대원님이 생각나서 주절거려 봅니다. 임윤님 말씀대로 단호하게 앞길을 막으세요.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면 앞길이 막혀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맞습니다! +_+;
@Bo 모두나 탐욕의 너구리인것은 마찬가지일텝니다. 문제는 실력있는 너구리인가 아닌가인 것이죠...Bo님은 실력있는 너구리이기때문에 공격적이어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십억..십억을 벌어봅시다..
창문 밖 호랑이님이 실력자라는 건 모든 실미도 대원이 다 아는 팩튼데,
그런 창문 밖 호랑이님의 번역을 까는 리뷰어도 있군요.
저처럼 탐욕스런? 딴 번역가에게 역으로 당하는 수도 있는 겁니까?
허걱 무섭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면 창문 밖 호랑이님 처럼 당당하게 조목 조목 반박할 수 있도록 번역 실력을 키워야겠어요.
우와, 3배가 또 3배가 되었다니! 분명히 올해 혜경님 운세에 3월부터 떼돈을 번다고 나왔을 거예요. 방금 그 문제의 리뷰 파일에 대한 error log 파일을 왔는데 이 파일을 보고 다시 리뷰 수정을 하라고 하네요. -ㅅ-
그 파일을 열고 싶지 않아서 실미도로 도망쳐 왔습니다. 절대로 제가 착해서 다른 번역가분의 앞길을 걱정했던 건 아닙니다. 그냥 그 때 호르몬의 영향(...)인지,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트라도스로 작업을 했는데, 그럼 그 돈을 다 내고 프로그램을 샀을텐데. 지금 나랑 비슷한 처지는 아닌지, 혹시 실미도 회원은 아닐까 등등. 상상력이 풍부했던 게 잘못이었습니다. 그리고 분노의 리뷰를 하면서 트라도스 30일 체험판으로 작업한 게 분명하다고 혼자 다시 결론을 내렸네요. 이런 사람이 번역을 한다는 건 에이전시랑 다른 번역가에게 폐를 끼치는 거라서 앞길을 막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PM이 말하길 앞으로 잘하라고 전달했다고 하네요;;;;;
반대로 저는 최근에 제 번역을 누가 리뷰하고 코멘트 했는데 내용이 너무도 어이상실이라 PM통해서 구체적인 예시와 근거를 URL로 제시해서 역공을 갔습죠...리뷰어한테 전달하겠다고 어제 확인받고 오늘 또 일을 받았네요. 실미도 실력자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자격없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다른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거침없이 뻗었으면 합니다.
짱축하드려요!! 매일 나무를 심는 분께는 역시 열매가 맺히는
저는 그저 임윤님이 쓰신 글에서 착즙한 내용을 변형해서 적용했을 뿐이고 마침 운이 좋아 잘 맞아 떨어진 듯 하네요. 그저 믿습니다. 임윤느님...
우왕~ 저도 빨리 딴 번역가를 PM에게 꼬지르고 싶어요!
너무나 좋은 처세술을 가르쳐 주신 혜경님께 감솨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오늘 혼신의 힘을 다해 3배로 불어난 일을 납품했더니 그 일이 다시 세배로 불어나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맡은 번역 중 단연 최고의 분량이며, 잡지 기사 삘 나는 것이 TM 믿고 건들댈 수 없는 내용이네요. 열심히 해야겠....;ㅅ;
까는 것 강추 드립니다. 저번에 지뢰 밟고 운 다음 장문의 이메일로 깠고 일이 두 배로 몰려왔읍니다... 다만 기준을 가지고 까야 함...
ㅋㅋㅋㅋ 그러합니다. 근데 보통은 남이 한 번역은 안 읽어보는데 (;;) 아시죠. 저 제거 아니면 자동으로 아웃오브안중이 되는 인간이라 같은 파일 안에 있어도 어 이건 다 되어 있구나 이러고 쿨하게 건너뛰는데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 눈꼽만큼 여유가 생기고 그리고 그 여유만큼 남의 번역도 읽어보게 되고 그 날따라 그 발번역스러운 문장이 눈에 띄고 이랬습니다. (....) 하여간 눈에 띄고 저건 진짜 번역이 구려! 라고 100% 확신이 들면 가차없이 까주세요. 그만큼 일이 더 몰려올지도 모릅니다.
오 동일브랜드 작업량이 평소 3배 +.+ 라는 부분이 눈에 확 띄는군요.
문제가 있는 번역이라면 단호하게 까야겠어요. 그 번역가 분량이 나한테 올 지도 모르고 b
좋은 팁 알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번역실미도 게시판을 구르며 점점 더 노련해지는군요. 호호
리뷰어는 그저 오타나 잡아주고 간혹 사람인지라 한 두어 개 실수한 번역 잡아주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원문에 얽매여 번역투가 너무 나는 문장을 다듬어야지 이건 뭐 첨부터 다 뜯어고치게 되면 ㅅㅂ 반 값 받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가 되니까요. 리뷰어로 몇번 똥 밟으신 요다님의 깊은 빡침이 전해져 옵니다. ㄷㄷㄷㄷ
솔직히 진짜 너무 심하면(틀린데다 성의없는 경우) 까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아니면 해당 번역가의 번역 리뷰 작업이 끝없이 들어오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