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실까봐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탈이 나신 건 아닙니다.
토사곽란 후 링거 맞고 죽 드시고 잘 주무시고 계셔요.
산에 가셨다가 도라지인 줄 알고 캐서 드셨다는데, 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셨다고.
영화보고 나오다가 부재중전화 와있기에 걸었다가 식겁했네요.
찾아보니 흔한 봄철 사고인 모양입니다.
http://m.igimp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15
자리공이라는 독초인데, 검색해보니 무려 천연 살충제(...)로 쓰인다고 하네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과 큰어머님은 손가락 정도 사이즈 한개만 발견해서 그걸 세분이 나눠 드신거라 양 자체가 많지 않아 토사곽란으로 끝난 거 같아요.
아무튼 새삼 노년층의 수렵채집 집착에 진저리치는 모먼트였고,
혹시 부모님이 산행 취미 있으시면 제발제발 나물이니 이런거 채집해서 드시지 말라고 일러두십시오...;
미영님 어르신들이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유ㅜ 근데 저 뭐 여쭙고싶은게 있어서! nabicat지멜로 메일주소좀 알려주실수 이쓰까요!😍